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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둘러보기

꽃부리스토리 2019. 7. 21. 06:26
◆주말입니다.
전주로 한번 떠나 봅시다잉~

전주하면 한옥마을이 가장 유명하죠?

여러번 와봤지만 계속
생각나는 이유는 한국적인 분위기를
흠뻑 느끼며, 다양한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일겁니다.

고즈넉한 한옥들을 구경하다보면
눈이 즐겁구요.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시야가 탁! 트인 느낌입니다.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길거리를 활보하는
몇 안되는 장소이기도 하구요.

전주하면 너무나도 유명하죠?
콩나물국밥의 캡틴코리아
전주현대옥입니다.
하지만 너무 유명해진탓에 체인점이
늘어나 동네에서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여기까지와서 먹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ㅈㅅㅈㅅ;;;

어느한집도 평범한 가정집은 없습니다.
모두들 특색있는 상점이죠.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모든 곳을 볼 수
없을만큼 구석구석 숨겨진 보물같은
장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점심은 발길 닿는데로 들어갑니다.
교동석쇠불고기

기본셋팅이구요.

가격은 참고하세요.

석쇠불고기 2인분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맛입니다.
야들야들한 떡갈비라고 생각하시면
편하겠네요.
맛은 별다섯개만점에 세개 반입니다.

하지만 모주와 같이 먹는 순간만큼은
별 5개 드리고 싶네요.
전주가시면 모주는 꼭 드시는것이
필수코스입니다.

저도 착각했는데 모주는 모과주가 아닙니다.
배,대추,생강,계피 등 7가지의 한약재로
만든 술입니다.
알콜은 1.5%정도 입니다.

맛은 굉장히 새콤달콤한데요.
계피향이 많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는 대추향도 많이 나더라구요.

마당이 이쁘네요
한옥 마당이 잔디라니.
동서양의 조화, 한옥의 현대화.
저는 맘에 들었습니다.

곳곳에 있는 상점들을 구경하며
소화를 시켜줍니다.

경성의상.
개화기 의상이라고도 하죠.
요즘 한복보다 더 핫한 트렌드입니다.
굉장히 레이디즈 앤 젠틀맨 스타일이네요.

하지만 날이 더워 사람들이 많이
입지 않았습니다.
날이 선선해지면 저도 도전한번
해볼겁니다.ㅎㅎ

명동성당입니다.
괜히 한번 들러서 사진찍고 그냥가는..
그냥 앞에서 사진만 찍고 가봤지
한번도 관심가지고 들여다 본적이
없네요.

결국 모주를 사갔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집에서도 한잔씩 해야죠.

이뻐서 한장.
미스터 선샤인이 생각나네요.

여기 저기 기웃거립니다.
진득하게 관광할 생각으로 온게 아니라서
그저 어슬렁거립니다.

슬슬 카페를 갈 시간이 되어
즉흥적으로 아무 골목길을 택했습니다.
공예한지길 이네요.

입구에서 조금 걸어가니 다호라는
찻집이 나와서 들어가 봤습니다.

사실 바깥쪽에는 외관만 한옥이고
실내는 현대적으로 인테리어한
카페들이 많았는데요.
이곳은 뼛속까지 한옥입니다.
저 삐뚤빼뚤한 서까래가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한지로 만든 조명갓도요.

테이블을 보십쇼
나무형태 그대로 만들었습니다.
자연 그자체를 보는 느낌이라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전경이 아름답네요.
이런곳에서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잠시 생각했습니다.

다시 밖으로 나와 상점을 기웃거리다가

벌떡주라는 이상한 놈을 발견했습니다.
왜 벌떡주고 왜 저렇게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호기심을 자극하기는
충분한 놈이군뇨.

집에가기전 츄러스 아이스크림과
크림치즈 츄러스를 먹었습니다.
두시간 정도 구경하면서 많이 먹고
많이 마셨습니다.
하지만 먹지 못한것들이 더 많아서
작정하고 다시 와야겠네요.ㅎㅎ

사실 전주한옥마을에 오시면
식사보다는 군것질하면서 돌아다니는
것이 더욱 재밌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담번엔 군것질 투어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꾸벅